네팔인 니르말 푸르자Nirmal purja(38)의 최단시간 히말라야 14좌 완등이 산악계를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푸르자는 2019년 10월 29일 마지막 시샤팡마를 오르면서 189일(6개월 6일) 만에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는 기록을 세웠으나, 산악계에선 ‘푸르자의 등반은 알피니즘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푸르자는 빠른 등정을 위해 고정로프와 산소를 사용하고, 셰르파를 여럿 고용해 노멀 루트로 등반했는데, 이는 ‘무산소, 단독, 신 루트’로 요약되는 현대 알피니즘을 역행한 등반 방식이기 때문이다.등정주의의